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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눈매교정후기_남자

갓리버리 2020. 3. 29. 17:29

 

뭔가 잘생기려다 만듯한 못생긴 것도 아닌 애매한 내얼굴을 고쳐보고자 성형을 도전했다.

예전에는 눈뜨라는둥 약했냐는둥 눈에 초점이 없다는둥의 인상을 많이 지적받고 도전한것도 있다.

일단 아래사진을 보면 알겟지만 눈커플이 눈동자의 1/3을 덮고있다.

물론 알고있다 우리나라 많은남녀의 눈이 이렇다는것을,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한다. 이것은 정상이 아닌 상태인것이다.

실제로 수술을 하고난 결과 눈에서 느끼던 그 무거운 눈커플의 느낌은 단지 착각만이 아니었음을 알게되었다.

실제로 눈커플이 눈을 누르고 있는것이었다. 

그래서 충혈도 잘되고 눈의 피로도 심했던 것이었던 것 같다. (눈의 충혈은 절대 건조증때문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

 

 

 

암튼 일단 논현역에 있는 병원에가서 견적을 한번 보았다.

 

왼쪽눈이 쌍커플을 강제로 준것이고 오른쪽눈이 원래눈...쌍커플이 없게 40년을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인생은 쌍커플이 있게 살아봄직도 한데 그냥 무쌍수술을 선택했다.

 

 

 

 

암튼 안하면 두고두고 후회할게 뻔하기때문에 수술을 결심 했다.

 

 

근처에서 견적을 다 보았는데 거의 비슷비슷하다. 200만원 내외

수술내용은 

절개 

뒤트임

짝눈교정이다.

 

 

수술하러 가는길 라랄라...개멀다 강남가는게 일이다.

 

자고일어나면 수술이 끝나있겠지?

이때는 몰랐다. 수술이 아픈지. 

잠자면 잠깐 깨울거라고 별거아닌듯이 말한다.

하지만 실상은 매우 아팠다

절개까지는 수면마취를 하고 이후에 짝눈교정을 위해서 깨워서 바느질을 하는데 눈도 따겁고 마취에서 막깨어나서 현기증이 상당하다. 메스꺼움이 심한데 뒤트임인가 들어가기 전에 한번더 마취를 한다. 마취에 취해서 헛소리 하고 의사가 때리고 그잠깐의 2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눈커플 꼬맨부분의 실이 마치 아이라인처럼보여서 눈화장한것 처럼 보이는 수술직후의 모습 

짝눈교정한다고 오른쪽눈을 심하케 위로 치켜 꼬메신 의사선생님... 수술후에 원래 하루정도 입원을 해야하는것같은데 암튼 그런거 안한다는 동의서를 작성한후 1시간동안 앉아서 강제휴식(이때가 약이 안깨서 힘들다, 못눕게함, 아무래도 입원을 안시키고 최소한의 휴식을 시키는게 병원의 의무인듯 함)

 

그리고 실밥을 빼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괴로웠다 다음주 월요일 직장을 나간데다가 나는 디자이너...눈을 써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하나도 안보이고 답답하고 건조하고 막그럼, 

 

눈이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오른쪽눈을 심하게 바느질해서 조금더 큰것이 보이시죠? 짝눈교정입니다.

초반엔 저게 나중가서 밸런스가 맞을지 매우 걱정스러웠습니다.

이눈으로 일주일 동안 일했습니다. 실제로는 일의 거의 못했지요.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거였으면 할만 했을듯.

아래사진이 1개월후 

 

오른쪽눈이 작아서 짝눈이었는데 이제는 더커져서 짝눈이 되었다...

하지만 일반사람은 이 미세한 크기의 차이를 잘 모를듯

 

아래사진은 2개월후

 

 

 

왼쪽눈의 붓기도 다빠진것같고 이게 완성일지도 모르겠다

약간 짝짝이 인데 크기도 원하는만큼 커지진 않았고

그냥 외모는 한게 나은건지 안한게 나은건지 모를정도로 차이가 거의 없다.

단지 눈의 피로도와 충혈이 덜해졌다는거 덮고있는 느낌이 사라졌다는거 눈이 조금더 시원하고 편하다는거는 좋은것같다.

 

여러분은 차이가 느껴지나요???

쌍커플을 할걸 그랬나...여전히 얼굴크기에 비해 눈이 작은듯하네요 ㅜㅜ

 

 

참고가 되실까 몰라서 병원에서 나눠준 주의사항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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