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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포인트

 

1. 베트남 북부구경

2. 광주파견에 지쳐서 힐링여행

3. 우리나라 Hot No.3 관광국가 구경하고오기

4. 백종원아저씨가 푸드스트리트파이터에서 보여줬던 맛집들 다녀오기

5. 경비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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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필리핀만 다녀왔던 나로써는 한번도 안가본 베트남에가는 것은 너무 두려웠다.

광주파견에서 갑작스럽게 얻은 휴가때문에 여행준비시간도 넉넉치 않았다.

 

일단 초반에 눈에들어온것은 (필리핀에비해)싸지않은 비행기 값과 날씨였다.

값이 쌀때도 아니었지만 비행기 값이 필리핀에 두배(39.3만원)가 나왔다.

 

 

 

 

 

환전은 넉넉하게 700$일단 들고갔던것 같다.(실제사용한건 500$_비행기_숙소제외)

 

일단 비행기를 필리핀보다 1시간 더간다. 

필리핀이 4시간이면 베트남은 5시간인데 이 한시간 긴게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

줄곧 4시간이 한계였는데 거기서 늘어난 한시간의 체감시간은 굉장히 크다.

그래도 가는길은 언제나 신난다.

 

일단 공항에 새벽 2시에 도착한다..... 이놈의 저가항공 답이없다.

소량만 환전을 하고 유심을 사고, 그랩을 부르려고 하는데 환전해준 친구가 이시간엔 택시가 더 싸다고 한다.(일단 이거 개구라임)

 

 

 

 

암튼 지금까지 기분이 너무 좋다. 

처음 온 나라에 이제 여행의 진짜 시작~

환전원도 영어를 제법 하는 걸 보니 역시 젊은 친구들은 영어를 좀 하나보다~~~ 하핳 아이씐나 

 

암튼 그친구 말을 듣고 택시를 잡아서 탑승 ㄱㄱㄱ 

아주 젊은 친구였다. 23살이랬나.....

사실 처음에 내려서 공항에서 여행지로 떠날때가 가장신나는 순간중에 하나였는데 멘붕에 빠져버렸다....

진짜로 이친구는 영어를 1도 못했다.

처음에 신나서 좀 떠들다가 결국엔 침묵을 유지하게 되었다..끙

근데 택시비도 예상보다 많이 나온다. 23만동인가 나왔던것같다. (그랩 예상가 15만동)

 

암튼 얘말도 안통하고 짱나서 20만동만 주고 내렸다.

 

 

 

 

이곳은 호안끼엠 코쿤.... 도미토리숙박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비행기에서 출혈이 컷기에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

동양계보다 서양계 외국인이 많다는 이곳 코쿤, 뭔가 서양계 친구들과 남자든 여자든 친구를 사귀고 싶은 로망을 꿈꾸며 온 것도 있었다.

무엇보다 가격이 엄청 싸다 하루에 9000원정도 ㅋㅋㅋ

 

 

 

이게내자리~~

결론부터 말하면 도미토리는 너무 불편하다. 특히 나처럼 덩치가 큰사람들에게는!!!

그리고 서양놈들 나한테 말도 한마디 안걸었다.

하노이의 밤공기에 놀랬다. 물론 한국은 한겨울이긴 하지만 하노이의 밤은 서늘하다. 난 더운나라 찾아서 온건데...

 

암튼 짐을 풀어놓고 바로 나와서 친구한명을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다.

필리핀에는 없던 오토바이 그랩들이 돌아다닌다.

목적지를 찝어주니까 알았다고 가자고 한다. 장난끼가 많아보이던 이친구는....

암튼 가는데 갑자기 여자사진을 보여주면서 "마사 붐붐?" 이러는데 이것은 내가 인터넷에서 많이 봐왔던 부분이라 놀라지 않았다.

기사들이 마사지 호객행위를 한다는 것 말이다.

 

암튼 목적지 근처로 가는데 이친구가 내가 가려는곳이 위험한 곳이라고 말한다.(번역어플사용) 

 

"거기는 마피아들의 소굴이야"

"진짜?"

"응"

"저기 건너편가게에 불켜져있는 사람들 보이지? 저사람들 마피아야 내가 아는사람이야"

"일단 너가 만나려는 친구 사진 보여줘봐"

 

보여줌

 

"아... 나 얘 알아. 얘 마피아일원이야. 얘가 널만나면 아마도 너를 유혹한 후에 모텔에서 경찰을 부를거야. 

그리고 돈을요구할거야"

 

"헉?? 얘를 안다고?"

 

이게 뭔 개소린가 싶으면서도

 

이게 막상 닥쳐서 저런소리를 듣고 있으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시간도 음산한 새벽시간이라그런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암튼 혹시몰라서 이 그랩기사 전화번호를 저장해두고

 

"암튼 이게 사기라도 일단 만나서 일단 얘기만 할게, 얘랑나는 친구니까, 위험하면 연락할께"

 

기사가 알았다고 말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나서 만난 친구는 착하기 그지없었다.....

역시 여행은 이런게 맛인가보다 싶다. 

평범한것이 하나없는....

 

다음날 맞이한 호안끼엠의 하루는 역시 먹는것, 

그린팜이라는 레스토랑에 왔다.

 

 



 

 

아보가도 쥬스: 필리핀하면 맹고쥬스~~ 여기는 아보가도인가??? 츄릅츄릅~ 오오 아보가도 특유의 느끼함과 달콤함이 섞이면서 맛난다 맛있다.

모닝글로리: 그냥 보기엔 시금치 쪄놓은것 같기도 하고 저런걸 사먹나 싶지만 블로그 보면 모닝글로리에 대한 극찬이 많았다. 그래서 시킨 모닝글로리.......쮸압쮸압 그냥 먹을만하다. 먹을만한 야채를 쪄놓은 맛. 3뿌리 이상은 못먹겠다. 먹다가 내려놓는다. 조금 담백한맛이 나는 야채?

스프링롤: 그렇다 뭐가들었는지 무슨맛인지 잘모르겠다 그냥 먹을만하다. 베트남말로 이게 짜쪼인가보다. 그냥 괜찮은 중국집 튀김만두 맛? 잘기억이 없는걸 보니 특별한 맛이 없었던것같다. 그래도 새로운맛 좋았다.

 

 

 

 

건너편의 노란간판은 오렌지쥬스 집이란다....오렌지 쥬스만 파는 카페가 있는건가?? 

그리고 저렇게 손님들이 와서 오렌지쥬스만 마신다고???

그냥 의문을 가지고 패스~~~

 

 

 

호안끼엠 호수를 걸어보았다.

호수에 칼이빠지고 거북이가 칼을 들고 나타나고 블라블라.....암튼 그런뜻 '호안끼엠'은 우리말로 '환검'이다. 

우리처럼 중국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중국말로는 후안쿠엄쯤 될까?

 





 

 

 

뭘찍고있었는데 대학교에서 홍보영상 찍는건가??? 그런느낌?

 

 

 

그다음 근처에 있는 역사박물관에 갔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다고 한다.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을 떠올리며 그당시 수감됬을 당시의 어두운 상황을 살짝 엿볼수 있었다.

 

 

 

다리를 저렇게 모두 묶어놓고 수감을 시키면....장실은?? 

하지만 뭔가 엄청난 토크쇼가 벌어질것같은 이분위기 나쁘지많은 않아보인다.

 

 

여기는 독방 여기는 안갈래

 

 

암튼 이제 죽집에 왔다.

닭죽, 돼지죽, 소고기죽이 있는데 각각 2000원....개싸다. 보고있나 본죽???

 

  

 

 

맛은 그냥 죽맛이다. 반도 못먹고 나왔다.

 

이곳은 이제 출입 통제가 되어버린 유명한 기찻길 마을...

나는 들어가보질 못했다. ㅠㅠ 

아쉬운마음에 사진만 한컷

 

 

 

친구가 뭐살거있다고 잡화용품 시장에 잠깐 ...

시장컷!!!

 

 

 

저녁은 숙소에서 무료 제공한 잭콕에 닭고기 쌀국수(2000원이었나)...길거리 좌판에서 그냥 이렇게 목욕탕의자에 앉아서 먹는다.

베트남에서만 가능할것 같은 식사 찰칵

 

 

 

그렇게 하루끝

 

다시 다음날 또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가본다.

이번엔 좀먼데 빈푹이라는 곳이다. 23km 멀다. 그랩 오토바이를 도전해본다. 개멀고 매연좀 맡았는데 재미있다. 두번은 못간다.

 

노천카페에 왔는데 이것은 라임쥬스??

코코넛과자 그리고 대왕 해바라기씨!!! 오오 중국인들이 즐겨먹는다는 해바라기씨!!! 나에게 먹는법을 알려준다.

앞니사이로 해바라기씨를 끼우고 암튼 뭐 저렇게 깨서 먹는다.

 

 

거의 2단콤보로 빠르게 해치우면서 먹었는데 자세한건 까먹었다.

 

 

그다음 친구의 친구를 만나서 셋이서 한식집에 왓다 -ㅁ-;;;; 여기 왜온거?????

 

친구가 살거처럼 얘기하더니 내가 샀다. 뭔시츄에이션? 비싼돈 주고 베트남와서 비싼돈 주고 한식먹기????

 

암튼 그렇게 하루가 또가고....

 

아침에 먹는 궁딩(컵라면)과 맥주한캔....궁뎅인지 궁딩인지 엄청 맛난다.

 

아름다우면서 이국적인 베트남의 풍경이다.

 

암튼 오늘은 빈옌이라는 곳을 간다. 2시간 또 가야된다.

지도를 보면 이곳은 지도 반이 호수로 되어있는데 그 호수중 하나를 간다.

실로 나름 놀라운 곳이었다. 바다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배를 1시간탔다.

 

거기서 다시 친구의 친구를 만났다.

 

실로 아름다운....실로 아름다운 빈옌....(난 사실 하롱베이보러 여기온건데....)

암튼 진짜 신기하긴 했다. 이런 광활한 호수는 우리나라에 없으니까. 리틀 하롱베이를 본것같았다.

 





 


 

 

30분걸려(?) 도착한 곳은 한섬인데 가운데 오두막이 있다. 그리고 먹을걸 막 판다...헉 개신기....개도 있다...닭도 있고...

 

 

 

 

담배한대 피고 올라가니 친구들이 카드놀이 하고 있다. 정겹게 노는모습이 보기좋다.

 

 

 

그리고 음식이 나왔다 두듄~~ 

 

 

 

구운건지 찐건지 토종닭: 메인요리인듯 하다. 오오오오 안에 안익음. 무지 찔김 탈락. 닭은 우리나라가 최고

두꺼운 생선구이 : 이호수에서 잡히는건가보다 오오오. 맛은 잘기억안나는걸 보니 그냥그랬음

야채: 베트남야채는 특별하지 않음, 야채는 야채다

 

음식은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느억맘(욕아님)과 함께 찍어먹는 색다른 맛을 느낄수있는 한끼였다. (두번은 쫌...)

 

자그렇게 하루가 가고...

 

 

 

 

자 이것이 그 유명한 분짜~~~ 아주 재미난 베트남의 국수문화를 엿볼수 있다. 

밥대신 국수를 먹는 문화란 이런것?

 

오늘은 베트남의 기차를 타고 남딘에 간다. (님딘을 가려고 했는데....남딘을 가게됨)

 

남딘여행끝!!! (여러분 님딘을 가싶시요 남딘가면 안됩니다 ㅠㅠ)

 

자 그렇게 하루가 가고

 

오늘은 백종원아찌가 극찬한 짜까탕롱[19 Đường Thành]을 먹으러 왔다.

오오오옷 야채와 두꺼운 생선의 조합!!!! 

 

 

 

짜카탕롱: 기대한것에 못미친다. 굉장히 특이하지만 특별히 자극적인 맛이 없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냥 기억에 없는맛?(6개월전에 먹음) 콜라를 왜주는지 알것같음. 

기름한바가지에 튀기기때문에 굉장에 느끼함. 하지만 굉장히 특이한 음식임에 틀림이 없다. 왤케비싸????? (15000원 했던것같다. 여기 음식 보통 2000원)

 

그렇게 하롱베이를 가려다가 빈옌의 호수에 다녀오고, 닌빈을 가려더 남딘을 가게된 나의 여행은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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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포인트

 

1. 베트남 북부구경: 겨울에 가니까 서늘하다 이곳은 열대지방이 아니야.

2. 광주파견에 지쳐서 힐링여행: 아...힐링이 된다.

3. 우리나라 Hot No.3 관광국가 구경하고오기: 오오오 한국인이 많다그랬는데 다 다낭가있는듯, 여기는 서양사람이 많습니다.

4. 백종원아저씨가 푸드스트리트파이터에서 보여줬던 맛집들 다녀오기: 쌀국수는 맛있고 다른건 잘 모르겠다!!! 음식은 진짜 싸다!!!! 

5. 경비: 사용금액 500$ + 비행기(40만원) + 숙소(10만원) 100만원 (6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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