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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여행3_동묘시장

 

 

우리동네 광명시장에 가면 이렇게 보따리로 옷을 쌓아놓고 파는곳이 있다.

2개가 마주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고 옷사는데 돈을 쓰지 않아도 되서 시장의 자랑거리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근데 오늘 동묘시장을 가고나서 절로 고개를 수구리게 되었다. 

구제옷의 큰형님을 만나는 기분이었다.

저번에 동대문 평화시장인가 친구따라 간적있었는데 퀄러티도 떨어지고 가격도 너무 비싸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나왔었는데

동묘는 진짜였다. 여러분 동묘로 오세요~~ ㅋㅋㅋ

 

 

이렇게 이쁜 모자는 3천원 티가 모두 4천원인데 바지가 5천원이었나 

암튼 동묘시장은 남자 티셔츠가 3천원하는 무려 천원이나 더싼 물가대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 동묘시장을 가기전에 동대문에 왔다.

 

 

이건 나다....역겹....패스

 

 

자...이곳이 동묘시장 위치는 동묘앞역 5번출구 나오자마자 좌회전이 바로 아래 이곳 구제시장 입구

 

코로나때문인지 원래그랬는지 한산하기 그지없다. 티는3천원 바지는 4천원. 사이즈는 그날 운에 맞겨야 한다.

여기서 바지를 사서 수선을 하게 되면 바지값보다 수선비가 더나오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기존시장에도 저런집들이 하나씩 있지만 밀집되어 있지도 않고 망하는 곳이 많아서 안정적인 물량공급이 쉽지않으므로 이곳을 알아두는 것은 

경제적인 생활에 좋은 무기가 될수 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동묘앞 벼룩시장이 나온다. 이곳을 보는 재미도 두둑하다.

다이소와 가격경쟁에서 간발의 차이로 지고있지만 다이소에 없는 물건이 있다는게 잼있다.

인터넷 살때 그렇게 찾아헤메던 60cmx60cm 스카프가 천원이라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다.

 

냉동 송편 + 루테인 비타민까지 + 세계과자점  까지 여러가지가 즐비해 있는데 일단 가성비는 A급으로 저렴하다

골목을 걷다고면 동태탕 골목이 나온다!!!! 오오오

이런느낌 좋다. 

골목도 구제 식당도 구제

가격도 구제!!! 5000원

 

 

나는 야외식탁에 앉았는데 옆자리도 이렇게 구제

구제골목을 바라보면 먹는 느낌이 구제스러웠다.

 

짜잔 너무나 맛깔스러워 보이는 비쥬얼

맛도 좀 구제구제하다

맛없는건 아니고 국물이 라면국물처럼 막 칼칼한거 아니고 그냥 예전에 엄마가 해준 좀 밍밍한 동태찌개맛이다.

 

다먹고나니까 다른손님한테는 알탕이 있다고 얘기를 해주는 시츄에이션

내장탕이라고 부르는데 곤이랑 알들어 있단다.

다음엔 이걸로 도전~~~ 내 돌자반을 챙겨와야겠다. 

조금만 더 들어가니까 깔끔한 동태집들이 계속 나왔다.

 

어때요 이정도면 데이트 코스로 그만이죠? 

깔끔하고 도시스러운 인테리어에 지치신분들~~~

지금부터 구제여행을 떠나요~~ 여친손 잡아끌고 어디로 ?? 동묘 ㄱㄱㄱ

 

여친이 좋아할 겁니...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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