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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주_통영_거제 여행기_3박4일

갓리버리 2017. 8. 14. 11:53

짜잔~ -ㅁ-


콩이와 함께 바람의 언덕입니다.


제 휴가 이야기이긴 하지만

서울에서 출발해 전주를 거쳐 거제도로 가는 여행을 소개하겠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출발 - 전주(1) - 통영(1) - 거제(1)의 3박4일 일정입니다.

자 떠나볼까요~~





전주에 도착했습니다.

전주코스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오목대 - 경기전 - 전동성당 - 먹거리 탐방 - 자만벽화마을 - 남부시장 2층 야시장 - 1층 남부시장구경 - 가인막걸리


처음 가본 전주를 향한 엄청난 뷰의 기대를 가득 앉고 오목대에 올랐습니다. 작은 산같은 언덕이더군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나무가 너무 우거져도 원망스러울 수 있군요. ㅜㅜ 완전 실망


이럴수가 나무가 모두 막고 있네요.

한여름에는 오목대에 올라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겨울에나 볼 수 있는 뷰 같았어요.

경기전에 가려했으나 너무 늦게오는 바람에 못가고 먹거리 탐방으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전국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젊음과 사랑의 거리 ㅋㅋㅋ


교동 고로케의 비빔고로케와 길거리야의 매운 바게뜨를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매운 바게뜨에는 양파가 많이 들어있더군요.(양파 잘 못먹음)



길거리야 매운 바게뜨 이고요 콜라를 같이줍니다.

아직 서울에서는 파는걸 못봤네요. 바게뜨의 식감이 아주 좋아요.!!


그리고 크림 맥주인가 여러군데서 파는게 있어서 사먹어 봤는데 제 취향엔 안맞는 것 같았어요.

너무 진해서 그런지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홉(?)의 맛이 매무 강합니다.


참 이곳에선 커플 전기스쿠터를 빌려줍니다. 제가 가기전엔 몰랐는데 와서 알게 됬습니다. 2인용 1시간에 15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으...막걸리 매니아로써 마트에서 흰병에 들은 살균탁주를 3병이나 한꺼번에 주전자에 넣어주니 이거 완전히 '낙장불입' 입니다. 막걸리 3종류 있으니 주문할때 잘 보고 주문하셔요.(살균탁주는 탄산이 하나도 없어요 ㅠㅠ)


여긴 가인막걸리입니다. 2만원에 막걸리 한주전자(세병분량)와 안주가 푸짐하게 나와요.

전 탁한 쌀막걸리를 사먹었는데요. 싸구려 탁주를 넣은 것 같았어요 비추입니다.

조껍데기 동동주라고 있었던것 같은데 그걸 먹을걸 그랬어요 ㅠ.ㅠ

막걸리 한상은 원래 삼천동이 제대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한옥마을에서는 길거리 음식만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주는 먹을만 하더군요. 같은 무탄산이긴 한데 계피와 대추등을 넣고 만든 것 같았어요. 달달하지만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았어요. 가격은 2000~3000이네요.





하루 자고 통영을 갔습니다.

통영 케이블카를 탔는데 줄서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올라가는데 1시간 내려가는데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참고들 하시길 바랍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던 저로서는 많이 무서웠지만 우리나라에서 꼭 한번 타볼만한 관광코스 인것같아요. 강추입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저....내면의 슬픔이 느껴지시나요?(퍽) 어마어마한 다도해의 절경이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탄후 통영충무김밥을 먹으러 충무김밥거리로 갔습니다. 통영 중앙시장 앞에 오면 김밥집들이 죽 늘어서 있는데요 석박지맛이 인상적이 었지만 통영의 충무김밥은 오징어 무침과 석박지 모두 단맛이 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충무김밥, 심플 그자체의 미학이네요. 음식의 수묵화를 보는것같았어요.


담엔 서울 충무김밥도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김밥거리는 동피랑 벽화마을과 붙어있기 때문에 식후 벽화마을 구경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한바퀴돌면 바로 시장 반대편으로 도착하기 때문에 길도 빙빙 돌지않고 아주 좋은 구조였습니다. 



동피랑 마을 꼭데기(동피랑 와팡)에서 먹은 오미자 아이스티가 강추였습니다. 칼칼하도 달달해서 기존 오미자의 느낌을 벗어난 신세계의 맛이었습니다.



오미자 에이드 사진을 못찍었네요 -ㅁ-;;; 가게 사진이라도 거리뷰로(퍽)


아...참고로 통용의 꿀빵은 시식코너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맛을 충분히 볼 수 있었답니다.

....맛만 보는걸로 만족을 했습니다. ㅜㅜ

그렇게 통영구경을 끝내고 거제도로 향했습니다. 통영에서 거제까지는 차로 20분 거리밖에 안되기 때문에 서로 세트로 연결된 관광코스 같았습니다. 


일단 다대다포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에 주차를 한후 명사해수욕장과 바람의 언덕을 구경했습니다.



바람의 언덕 도장포 마을입니다. 정말로 엄청난 바람이 쉬지않고 불었어요. 한여름에 꿀과 같은 곳이네요. 집이 더 시원하겠지만....


명사해수욕장은 물에들어가서 놀기 좋을만큼 물이 좋았고 모래가 고왔습니다. 맨발로 들어가도 될 정도였습니다. 가족끼리 튜브를 가져와서 놀기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찍은 사진은 개사진뿐이라 죄송합니다. 포스팅 초보다보니 ... ㅠㅠ


바람의 언덕은 해금강 유람선과 케이블카 다음으로 만족했던 코스인데 무료 코스중엔 단연 최고였네요. 동네도 이쁘고 절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우리가 갔던 무더운 날씨에 딱이었던 것도 같아요.

거제관광지에서는 편의점 아니면 먹을곳이 거의 이곳밖에 없습니다. 바람의 핫도그...핫도그와 바람이라...ㅎㅎㅎ 뭔가 매칭은 안되지만 다대다포항에도 분점이 생겼는데 망고빙수 맛있습니다.



드디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해금강 유람선을 타러갑니다.

생각보다 출발이 10분정도 지연되더군요. 선원분들은 전부 지긋하게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입니다. 사고나면 구조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구명조끼 거치가 잘 되어있습니다. 근데 열로한 분이 말하는 데다가 마이크가 웅웅거려서 뭔소린지 하나도 안들립니다. 직접 물어봐서 겨우 알았네요. 구명조끼는 의자 쿠션을 들춰내면 바로 나온다는거~



배타는동안 긴장해서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네요. 저것이 다대다포유람선입니다.



해금강에 도착했는데 안내멘트가 하나도 안들립니다. (마이크 교체가 시급하다는...)

해금강쪽은 파도가 엄청 심합니다. 평소 겁이많은 저로써는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해금강을 거쳐 도착한 외도. 코스가 모두 정해져있습니다. 경로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꼭대기 올라가면 '카페 아름다운'인가 하는 카페가 하나 있는데 모밀소바(7500원) 비추입니다. 이섬은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곳이었습니다. 한 부부가 공들여 가꾼 섬이라는 군요.




첨엔 황량한 섬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히스토리가 있는 예술 섬입니다. 입장료가 비싸네요. 배갑 + 입장료 ㅜㅜ 인당 2.5만원의 미학


이제 돌아오는 배, 배에 어느정도 적응도 했고 이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조금 무섭긴 하지만 정말 신납니다. 연로한 어르신 선장께서 응팔같은 옜날 가요를 틀어줍니다. 거의다 슬픈노래더군요.... 기분이 묘했지만 노을을 보면서 해금강 배를 타고 오던 풍경은 제가 우리나라에서 겪은 몇안되는 탑5에 드는 정경같았습니다. 해금강 지나갈때는 조금 공포였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새우깡은 두봉지나 챙겨 갔는데 왜가져간건지 ㅜㅜ )

이렇게 유람선으로 거제여행의 막을 내렸습니다.

뜬금없지만 거제홈플러스에서 산 이 고흥유자막걸리 정말 맛있더군요




막걸리광고아님 =ㅁ= ㅋㅋ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 담으로 톡쏘고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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