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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일을 쉬면서 느낀것이 일을 쉬는것은 정말 경제적으로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번 취업에서는 한 겨울이라도 여행을 가야한다고 생각하게된다. 일을 하면서도 지치지 않게 꾸준한 재충전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과연 한겨울에 추울 것인가'라는 의문을 직접 몸소 체험하기 위한 경험이기도 했다.


일단 여행의 취지는 이렇다.

1. 국수 투어

2. 스쿠터 렌트 과정 확인

3. 제주도는 과연 겨울에 마니추운가 팩트체크



티몬좌석구매로 여행이 시작된다.






득템~ 왕복 5.5만원 이라 좋아했으니 나중에 알고보니 제주행 표를 두개 끊어버렸다. (재구매로 2.5만원 추가손실함.... )






우측에 끼고가는 반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심지어 이것이 이번여행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당끝에 도달해서 찍은사진인데 지도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어딘지 모르겠다....아는분 제보좀....



일단 날씨체크를 하기위해 서울에서 입던 그대로 입고 공항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서울은 -9도로 1월중 두번째로 추운 날씨였다. 제주도는 영상2도라고 적혀있다.

공항에서 나왔다.......추웠다....아직 스쿠터 타기 전인데 걸어가고 있는데 추웠다. 

구름이잔뜩 껴서 해가 안떳다. 렌트하는곳까지 걸어갈려고 했는데 추워서 버스를 잡을 정도였으니.



여기서 사진을 안찍어서 퍼온사진이고 이날 스쿠터는 10대정도 밖에 없었다.


제주도 스쿠터 렌탈을 검색해보면 의외로 스쿠터쪽은 영업하는 곳들이 잘 안나온다. 거의 유일하게 나온곳이 

'제주 스쿠터 투어'라는 곳이었다.  사이트에 가보면 하루 1.3만원이라고 되어있다. 너무나도 싼가격에 볼것도 없이 달려갔는데

기본 24시간이기때문에 1.3을 두번내야한다는.....그런 논리를 펼치시며 암튼 2.6을 내게 된다. 투덜거렸지만 선택이 없었기에 일단 렌트

내가 선택한 스쿠터는 가운데 하얀 미오라는 기종의 스쿠터~ (휘발류는 셀프로)


자 이제 출발이다....출발하기 전부터 춥다....첫번째 코스는 골막국수 동문시장에서도 언덕을 넘어서 생각보다 꾀나 가야지 나왓다.

덜덜떠는 추운몸을 녹이고 있는 사이에 묵은지와 돼지수육이 올라간 국수가 나온다.




묵은지 취향이 아니라서 묵은지는 별로 ㅋㅋㅋ 국수는 약간 느끼한듯 하면서 깊은맛이 난다.

이 가게는 개인적으로 가격이 맘에든다. 6천원

런닝맨과 사대천왕에 출연했던것 같다. 사방에 유재석과 백종원아저씨 같이찍은 사진들이 도배되어있다. 


그렇게 가게를 나와서 용두바위로 보러가는 길목에 제주도에서나 볼법한 수로쪽 암벽 굴곡이 나와서 찍었지만 사진으로는 별로인듯 




용두바위에 갔으나 사람도 많고 커플천국이어서 잠깐 눈도장만 찍고 빠져나온다.


바로 애월도로를 향해 달리는데 잠깐 셀카 촤라락 ㅋㅋㅋ




너무 추운데 애월도로가 안나온다. 한참 가야된다. 너무 추워서 근처 경치좋은 카페에 피신


왼쪽사진은 앙나앙블로거 펌사진



너무 추워서 그냥 여기서 안나게게 됨 ㅋㅋㅋ

결국 애월해안도로까지 못가고 동문시장으로 돌아와서 자매국수로 향하게 된다.

자매국수는 아침에 골막국수 가는길에 사람들이 줄서있는걸 봤었다. 다행히 저녁에는 줄이 없다. (관광객들이 아침코스로 많이 삼는 듯하다.)

일단 자매국수는 골막보다 2000원이 비싸다.






하지만 면이 노랗고 밑반찬이 3개 나오는데 양파, 깍두기, 김치(묵은지아님)로 구성된다. 일단 골막과 비교해서 이 노란면이 맛있다. 깍두기와 김치도 달달해서 내입맛에 맞다.

자매국수는 관광객이 마니와서 혼자먹기는 좀 부담될수 있다. 먹어야 한다면 나처럼 저녁타임을 추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울에 왔는데 덜덜덜 역시 더추워!!!

국수만 먹어서 허했는지 집에와서 비빔면을 끓여먹었다.


국수는 역시 비빔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재석도 비빔면 매니아라는데 골막국수 먹고 그 생각 했을까?



결론 팁------------------------------

1. 겨울에도 제주도는 춥다. 서울과는 물이 얼고 안얼고의 차이일 뿐이지 바닷가 바람때문에 서울만큼 춥다.

2. 골막과 자매중에서는 자매국수가 좀더 비싸고 맛있다.

3. 스쿠터 : 하루 렌트 1.5~2.8만원정도 하는 것 같다. 검색창에 '스쿠터 렌탈' 말고 '스쿠터 투어'로 검색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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